정현, 우즈벡과 데이비스컵 예선 1단식 승

2017-02-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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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3일 경북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산자르 파이지에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정현(73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지역 예선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현은 3일 경북 김천실내코트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제1 단식에서 산자르 파이지에프(367위)를 3-2(6-4 6-4 6<5>-7 4-6 6-0)로 꺾었다.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남은 3개의 단식 경기와 한 차례 복식 가운데 2승을 더해야 2회전에 진출할 수 있다.

1, 2세트를 따낸 정현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다. 4세트에서도 흔들렸지만 5세트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덕희(139위·마포고)는 2단식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을 상대한다.

월드그룹에 오르기 위한 길은 길고 험난한다.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후 오는 4월 뉴질랜드-인도 승자와 2회전을 치러서 승리해야 한다. 이후 월드그룹 1회전에서 탈락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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