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판매 19만8805대…전년比 7%↓

기아차가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스포츠세단 스팅어.[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는 2017년 1월 국내 3만5012대, 해외 16만3793대 등 총 19만88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1월 판매량 감소는 설 연휴로 인한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 주력 모델 노후화가 주 원인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해외 지역에서 판매 확대보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함으로써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7.0% 줄었다.

국내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가 감소한 것과 함께 K3의 모델 노후화 등이 겹치며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1월 기아차의 차종별 판매는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쏘렌토 5191대 △카니발 5166대 △봉고Ⅲ 4843대 △K7이 374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월 평균 1369대가 판매됐던 모하비가 올해 첫 달에도 1425대나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관련기사

• S&P "트럼프, 20% 관세 시 현대·기아차 영업익 19% 감소" 外
• 충남도, 현대·기아차 상생협력 공모 선정…국비 6억원 확보

해외판매는 스포티지를 비롯한 RV(레저용차량)모델과 K3(포르테 포함) 등 해외 주력 모델들의 판매호조에도 불구 국내외 공장의 휴무일 증가로 인해 생산일수가 감소해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국민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