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지난해 연립·다세대(빌라) 매매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매매가는 1㎡당 805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립다세대 시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빅은 2016년 거래됐던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가를 공개했다. 서울지역 72만가구 중 53만가구의 실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조사된 결과다.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310만원)였다. 또 직전년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전년대비 16.4% 상승했다. 이어 강동구가 15.4%, 강남구가 1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 값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노원구로 전년대비 1.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지역 매매가의 전체 평균은 476만원(1㎡당)으로 나타났다. 2015년보다 8.9%, 2014년보다 14.4% 상승한 가격이다.
월별로는 12월이 505만원(1㎡당)이 가장 높았으며, 1월은 454만원으로 가장 적은 매매가를 나타냈다.
로빅을 서비스하는 케이앤컴퍼니의 구름 대표는 "1인가구의 증가와 O2O와 같은 생활 편의 서비스의 증가로 최근 연립·다세대를 많이 찾고 있다. 사회적 변화와 기술의 발전은 소외 받았던 다양한 주거 환경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