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무너진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전작을 능가하는 첨단 기능을 다수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S8 가격은 가장 싼 모델이 9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849달러(약 98만원)라는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했다.
국내외 시장에선 갤럭시S8 성능을 둘러싼 관측이 분분하다. 갤럭시S8은 5.7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로, 양쪽 모서리가 안쪽으로 구부러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인 것이 특징이다.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담아 배터리가 발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한 만큼,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7보다 15%가량 작은 3000mAh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갤럭시S8은 자체 개발한 '빅스비'(Bixby)를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S8이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35와 자사 엑시노스 8995도 병행 사용한다.
다만, 갤럭시S8은 애초 업계 예상과 달리 3.5㎜ 이어폰 연결 구멍을 없애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