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반려견 버리지마세요. 가족이잖아요"

2017-01-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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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설 기간 동안 반려견을 맡아주는 호텔링이 성황이다.

일부 애견카페의 경우 호텔링 수요가 늘자 반려견을 위한 공간을 넓히기 위해 테이블을 몇 개만 남기고 치우기도 했다. 

통상 설·추석 등 명절이나 여름휴가 기간에 반려견에 대한 호텔링이 급격히 증가한다. 장거리 이동 시 반려견을 데리고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버스나 기차 등을 이용할 때 컨넬이나 케이지에 반려견을 넣으면 동승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승무원에 따라 탑승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부담이다. 비행기의 경우 소형견이 아닌 이상 화물칸에 태워야 한다.

반려견카페 직원 이모 씨는 "주인이 맡기고 가면 강아지는 하염없이 가족이 다시 오기만을 기다린다"면서 "일부 견주들 중 강아지를 데리러 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임모 씨는 "반려견은 물건이 아니라 엄연한 생명"이라며 "반려견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과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없으면 애초에 입양이나 분양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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