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 서명…탈북난민 美입국 잠정중단

2017-01-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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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연합뉴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난민 규제 행정명령이 탈북난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이 잠정 중단됐다.

VOA는 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의 난민 수용 프로그램이 120일동안 중단됐으며, 탈북난민들도 앞으로 4개월간은 적어도 미국에 입국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난민수용 프로그램(USRAP)을 120일간 중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120일 간 난민 신청 및 인정 절차를 재검토하고 미국의 안보와 복지에 위협이 되지 않는 나라 출신의 난민들에 한해 해당 프로그램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은 지난 2004년 미국 의회가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탈북민들이 난민 자격으로 정착이 가능했다.

VOA에 따르면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은 연평균 20명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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