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조성하고 현대인들의 삶 속에 국악이 공존한다는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지난 해 홍보 동영상 ‘지금, 우리 곁에...국악’을 제작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알리기에 들어간다.
영상 제작에는 600여 편의 광고와 드렁큰타이거 등 10여 편의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고 대한민국 광고대상 우수상에 빛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조풍연 교수가 연출로 참여했다. 음악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류형선 작곡가가 맡아 약 6개월 이상의 제작기간 끝에 지난해 말 완성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직장인, 커리어우먼, 워킹맘, 취업준비생, 여고생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국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이들에게 국악으로 편안함과 휴식,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조풍연 감독은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순간의 음악, 아프고 지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불현듯 찾아와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하는 우리의 가락, 국악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류형선 작곡가는 “‘국악’이라는 음악이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영상의 후반부에 모든 연주자가 각자 자유롭게 연주하는 듯 하지만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 영상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국악 이미지 홍보 동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국악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국악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전할 계획이다.
영상은 국립국악원 유튜브(gugak1951), 페이스북(gugak1951) 등을 통해 감상이 가능하며 이후 2월 이후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포털사이트,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