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제네시스·니로 등 신차 광고 효과…매출 1조원 첫 돌파

2017-01-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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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노션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현대·기아차의 신차 광고 효과, 미국 자회사의 사업 개시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노션은 26일 매출 1조 516억, 매출총이익 3813억원, 영업이익 994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년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 매출총이익은 20.0%, 영업이익은 7.0%가 각각 증가했다. (2015년 매출 9879억원, 매출총이익 3177억원, 영업이익 929억원)

이노션은 “2016년 국내외 여러 변수들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사업 개시, 국내외 친환경차(아이오닉·니로), 제네시스(G80·G90) 신차 및 SUV(스포티지·투싼·크레타) 대행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신규 법인 첫 해임에도 불구, 연간 기준 매출총이익 508억원 달성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미주지역의 경우 캔버스 효과와 신규 비계열 고객 개발, 제네시스 대행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총이익이 61.1%가 늘어났고, 유럽지역은 SUV(스포티지, 투싼) 신차 대행 물량 확대로 인해 매출총이익이 10.2%가 늘어나는 등 해외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전년도 25.7%에서 29.1%로 상향 조정해 주주친화적인 기조를 강화했다. 이는 중장기 목표 배당성향인 30%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노션은 주당 950원, 총액 190억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션은 2016년 4분기에는 매출 3080억원, 매출총이익 1089억원, 영업이익 314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감소, 매출총이익은 12.3% 증가, 영업이익은 11.7%가 감소했다.

이노션은 2017년 성장 전략으로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지속적인 성장 및 신규 비계열 고객 개발 △국내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 △M&A 및 내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대행 영역 확대 △제네시스 G70, 기아 스팅어 등 프리미엄 신차, 친환경차, SUV 신차 대행 등을 손꼽았다.

이노션 관계자는 “2017년에도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업 다각화, 내부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유기적 성장은 물론 M&A 등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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