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류태웅 기자 =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25일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로부터 권 회장이 차기 CEO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보고 받고, 임기 3년의 회장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4차로 예정되었던 회의가 5차에서 6차로 연장됐고, 이날 오전 이사회를 앞두고 7차 회의 열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들에 대해서도 재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후추위는 권 회장의 해명과 함께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포레카, 회장 선임 등 각종 의혹들이 근거가 없거나 회장직 수행에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외부 법률 전문가 자문 절차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후추위 위원들은 권회장이 취임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철강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에도 성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권 회장은 오는 3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