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을 이유로 회사 이름을 변경하는 상장사가 증가하고 있다.
상호를 바꾸는 이유로는 이미지 개선 목적이 가장 많았고, CI통합이나 합병이 이유인 경우도 다수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년(22개사)보다 13.6% 줄어든 19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년(76개사)보다 5.3% 증가한 80개사가 상호를 바꿨다.
최근 5년 간 상호 변경 추세를 보면 2012년 69개사에서 2013년 67개사로 소폭 줄었으나 이후 2014년 68개사로 다시 늘었다. 이어 2015년 98개사로 급증했다. 작년에도 전년보다 1개사가 더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
상호변경 사유별로 보면 ‘행남자기’가 ‘행남생활건강’으로 상호를 변경한 것 등 기업 이미지 개선·제고가 52개사(5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등 CI통합이 15개사(15.2%), 합병(14.1%), 사업영역확대(11.1%), 회사분할(7.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