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창호 부장판사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영장심사를 한다는 소식에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기각을 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성창호 부장판사가 영장심사를 담당한다는 보도에 박사모 회원들은 "현명한 판결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부디 기각되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소원은 기각. 모든 사건 이 기각. 기각이라고 판단내려라~" "성창호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이름일까?" "이분 세월호에 대한 우리처럼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분입니다. 아마 기각 기대해봅니다. 조심스레" "당연히 기각일거라 믿어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성창호 판사는 故 백남기 농민의 부검 영장을 발부하고, CJ그룹 외압 의혹을 받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어 '기각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