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충칭(重慶)시장에 군수업체 출신인 장궈칭(張國淸·52) 충칭시 부서기가 임명됐다.
충칭시는 19일 인민대표대회에서 장 부서기를 시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신화통신이 20일 전했다. 장 신임 시장은 1964년생으로 창춘(長春)이공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방위산업체인 중국베이팡(北方)공업공사와 중국병기공업그룹에서 오랜기간 일했으며, 2013년 4월 충칭시 부서기로 발탁됐다.
그가 승계한 시장직은 최근 황치판(黃奇帆·65) 충칭시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였다. 장 시장은 앞으로 중국 공산당의 차기 지도자 후보권에 올라있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서기를 보필해 충칭시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에 앞서 베이징(北京)이공대 출신의 첨단기술 전문가인 쉬친(許勤·55) 선전(深圳) 시장이 서기로 승진했고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를 총지휘한 기술관료인 마싱루이(馬興瑞·57)가 광둥(廣東)성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