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0시1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50%) 내린 10만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최근 주가 약세 배경으로 △배당락 후 투자 매력 하락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이후 국내 수요 변동 위험 △iQOS(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출시 가능성 △기업은행의 지분 매각 가능성 등을 꼽았다.
현재 주가흐름 역시 이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춰 NH투자증권은 KT&G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KT&G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주당 배당금도 3600원으로 결정되는 등 오랜 주가 조정 기간을 통해 위험 요인들을 소화했다”면서 “수출용 담배의 모멘텀 견고하고, 기존 사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T&G는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7.3%, 15.6% 오른 1조1036억원과 30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05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150.2%가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KT&G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조6976억원과 1조5339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3%가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