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회사 소속감 못 느낀다"

2017-01-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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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08명을 대상으로 ‘회사 소속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44.3%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 한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 직장인 54.0%가 회사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차·부장급(41.9%) △주임·대리급(40.9%) △과장급(39.8%) 순으로 회사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에게 회사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이직을 계획하고 있어서’라는 답변이 52.0%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연봉이 너무 적어서(30.7%)’, ‘복지제도가 만족스럽지 않아서(25.3%)’라는 답변과 함께, ‘회사가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서(24.4%)’라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에게 ‘스스로 회사에서 중요한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35.6%의 직장인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향후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귀하가 이직한다면 회사 업무에 영향이 있는지’ 묻자, ‘조금 타격이 있다’는 답변이 61.5%를 기록했고, 이어 ‘타격이 없다’는 답변이 19.4%를 기록했다. 반면, ‘업무 진행에 큰 타격이 있다’는 답변은 14.6%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이 회사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마음이 맞는 동료'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41.9%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만족스러운 연봉(40.9%)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일과 삶의 균형(32.7%) △만족스러운 복지제도(19.9%) △고용 안정성(19.5%) △회사의 성장가능성(16.7%)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재직 중인 회사에 믿고 의지하는 동료가 있는지’ 묻자, 36.6%의 직장인들이 ‘믿고 의지하는 동료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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