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46주 만에 하락 전환

2017-0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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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전국 매매가격은 보합 유지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46주 만에 하락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 기준 조사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2월29일 이후 4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보합을 유지했지만, 인천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경기는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은 강북권이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종료 임박, 금리상승, 대출규제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며 서초구, 양천구 등은 하락했다. 다만 금천구와 관악구 등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경기도는 -0.02% 하락했다. 광명시, 의왕시 등 서울과 인접하고 거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은 상승했지만, 대규모 입주 예정으로 김포시와 투자수요 감소로 고양시 등에서 하락하며 41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지방은 부산과 제주 등 상승지역에 힘입어 0.01% 소폭 상승했다. 신규공급 부담으로 대구, 경북, 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부산은 지하철 다대선 수혜지역 및 저평가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하고 제주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가격은 5주째 보합을 나타냈고 올해 누계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5주째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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