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46주 만에 하락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 기준 조사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2월29일 이후 4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경기도는 -0.02% 하락했다. 광명시, 의왕시 등 서울과 인접하고 거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은 상승했지만, 대규모 입주 예정으로 김포시와 투자수요 감소로 고양시 등에서 하락하며 41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지방은 부산과 제주 등 상승지역에 힘입어 0.01% 소폭 상승했다. 신규공급 부담으로 대구, 경북, 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부산은 지하철 다대선 수혜지역 및 저평가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하고 제주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가격은 5주째 보합을 나타냈고 올해 누계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5주째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