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특검은 지난달 29일 정씨 학사비리 관련 압수수색을 하면서 이 교수의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3과목과 관련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2016년학년도 1학기 정씨가 소속된 체육과학부가 의류산업학과와 함께 신산업융합대학 산하로변경된 후 의류산업학과 관련 수업을 3과목이나 신청한 배경에 이 교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교수가 정씨 학점을 올려준 배경에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영향력이 있었을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앞선 교육부 감사에서도 중징계 대상자에 포함된 바 있다.
교육부 감사결과 정씨는 2015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입학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출석을 전혀 하지 않고도 8개 과목에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