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제조업, 표준산업분류에 추가...10년 만에 개편

2017-0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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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1일부터 시행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무인항공기(드론) 제조업 등 미래 성장산업이 새로 추가되는 등 한국표준산업분류(KSIC)가 10년 만에 개편됐다.

통계청은 KSIC를 개정, 고시하고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조세 부과, 사회보험 적용, 공공요금 책정 등 국가 기본통계를 작성할 때 기준이 되고 약 90개 법령에서 준용된다. 유엔통계처(UNSD)의 국제표준산업분류(ISIC)의 분류체계 원칙을 기반으로 국내 경제 구조와 환경 여건을 반영해 제·개정해 운영된다.

1963년 1차 개정 후 시대·산업 흐름에 발맞춰 이제까지 부정기적으로 개편됐다 올해는 2007년 9차 개정에 이어 10년 만에 이뤄지는 10차 개정이다.

이번 개정으로 제조업, 전기업 내 세세분류에 바이오연료, 탄소섬유, 에너지 저장장치, 자동차 구조 및 장치변경(튜닝), 무인항공기(드론) 제조업 등 미래 성장산업이 추가됐다.

김치, 도시락류 제조업도 세세분류에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음식점업 세세분류도 보다 구체화됐다.

한식음식점업은 한식 일반요리·면요리·육류요리·해산물요리 전문점으로 나뉘었고, 생맥주 전문점, 커피 전문점도 추가됐다.

반면 청주·시계·나전칠기 등 저성장·사양산업 세세분류는 비슷한 산업과 통합됐다. 부동산 이외 임대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에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으로 대분류를 옮겼다.

국제기구 분류체계와 주요 국가의 분류 사례를 참조해 대분류 중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통계청은 7년 뒤인 2024년 11차 개정을 하고 이후 5년에 한 번씩 한국표준산업분류를 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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