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제67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17-01-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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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사진=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오는 2월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됐다.

1월 10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Competition)에 초청되었다.

홍상수 감독은 2015년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5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 및 남우주연상 수상의 낭보를 전한 데 이어 2016년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 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평단의 뜨거운 애정과 지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2017년 19번째 장편 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 또한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017년 2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초청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목록에는 아그네츠카 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샐리 포터 등 전세계 거장들의 신작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2017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는 폴 버호벤 감독이 위촉되었다. 폴 버호벤 감독은 최근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엘르'를 통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 영화상과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3번째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들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의 후보가 된다.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 낭보를 전해온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017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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