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부산항신항 제2 배후도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완성된 배후도로를 오는 13일 오전 0시 전면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제2 배후도로의 개통으로 부산항신항은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앞으로 수출입 물동량 운송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제1 배후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신항 제2 배후도로는 부산항신항 웅동지구에서 남해고속도로 진례분기점을 연결하는 연장 15.3km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총 62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완공됐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개의 나들목을 설치하고 남해고속도로와 접속을 위해 1개 분기점을 설치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전체 구간의 72%를 터널(5개소, 9㎞) 및 교량(15개소, 2㎞)으로 건설했다.
안전강화를 위해서도 굴암터널 등 4개 장대터널에는 화재 및 교통사고를 자동 인식하는 화재자동탐지설비와 돌발상황감지설비 등을 설치했으며, 모든 터널에 LED 조명을 설치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재정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원톨링시스템을 도입했다.
통행료는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전 구간(15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1900원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