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작년 12월 27일부터 9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보유한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도 9일 기준 466조7477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다. 지난 5일은 467조1192억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자금 유출 관련 우려가 완화되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이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매수 이유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작년 4분기 깜짝실적을 낸 삼성전자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7일(-15억원), 5일(-807억원)을 제외한 7일 거래일에 걸쳐 25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실적을 발표한 지난 6일 456억원어치, 다음 거래일인 9일에는 1646억원어치를 각각 매집했다.
또 지난 9일간 순매수 기간에 현대차(1461억원), SK텔레콤(616억원), KB금융(584억원)도 주머니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