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전시회 ‘만남: 2017 신영복 선생 1주기’전 개막식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동산방화랑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쓴 ‘더불어숲’ 작품을 비롯한 유작 서화 14점과 서화를 통해 고인과 ‘만남’을 가진 이야기가 담긴 작품 16점 등 총 30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회에는 고인이 서울시에 기증한 ‘서울’,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의 임순례 감독에게 선물한 ‘더불어숨’, 노촌 이구영 선생에게 선물한 옥중에서 쓴 ‘춘향전 병풍’ 등 사람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던 고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故신영복 교수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성공회대 교수밴드 더숲트리오를 비롯해 방송인 김제동과 가수 윤도현, 이은미, 작곡가 김형석,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의 주최는 (사)더불어숲이, 연출은 성공회대 제자인 탁현민 씨가 맡았다.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추모사업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공연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