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문재인 지지율, 반기문 오차범위 밖 밀어냈다

2017-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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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재인 28.5% > 반기문 20.4% > 이재명 10.2% > 안철수 6.7%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1위를 탈환했다. ‘신년 여론조사 1위’ 보도 확산에 따른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로 분석된다. [그래픽=리얼미터]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1위를 탈환했다. ‘신년 여론조사 1위’ 보도 확산에 따른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40%대에 육박했다. 잠재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이 내림세로 전환, 컨벤션효과(창당 등 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올라가는 현상)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지지율, 지난주 대비 5.5%p 상승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28.5%를 기록, 2주 만에 1위에 올랐다. 이는 모든 여야 대선주자들의 기존 최고치(문재인 27.9%, 2015년 4월 셋째 주)를 경신한 수치다. 반면 반 전 총장은 같은 기간 3.1%포인트 하락한 20.4%포인트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 13.7%포인트(20.3%→34.0%) △경기·인천 8.2%포인트(22.7%→30.9%) △대구·경북 5.4%포인트(5.2%→20.6%) △광주·전라 3.7%포인트(29.7%→33.4%), 연령별로는 △50대 7.4%포인트(15.9%→23.3%) △40대 7.2%포인트(27.9%→35.1%) △30대 7.2%포인트(36.4%→43.6%) △60대 이상 3.7%포인트(7.5%→11.2%) △20대 2.0%포인트(32.2%→34.2%) 등에서 상승했다.

잠재 지지 정당별로는 △개혁보수신당 지지층 6.8%포인트(3.1%→9.9%) △무당층 4.5%포인트(5.6%→10.1%) △정의당 지지층 3.4%포인트(27.6%→31.0%) △민주당 지지층 2.5%포인트(55.8%→58.3%) △국민의당 지지층 2.3%포인트(10.3%→12.6%),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0%포인트(36.0%→44.0%) △중도층 4.8%포인트(29.3%→34.1%) △중도보수층 4.6%포인트(15.9%→20.5%) △보수층 1.9%포인트(8.5%→10.4%)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 11.2%포인트(26.9%→15.7%) △대전·충청·세종 4.2%포인트(29.0%→24.8%) △경기·인천 4.0%포인트(23.1%→19.1%), 연령별로는 50대 9.0%포인트(32.4%→23.4%) △30대 5.1%포인트(12.5%→7.4%), 잠재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7.5%포인트(65.2%→57.7%)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20대 국회.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28.5%를 기록, 2주 만에 이는 모든 여야 대선주자들의 기존 최고치(문재인 27.9%, 2015년 4월 셋째 주)를 경신한 수치다. 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같은 기간 3.1%포인트 하락한 20.4%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반기문 지지율, PK서 11.2%p 하락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 4.4%포인트(22.6%→18.2%) △보수층 2.4%포인트(43.7%→41.3%)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반면, △광주·전라 1.8%포인트(8.6%→10.4%) △서울 1.4%포인트(20.3%→21.7%) 등에서 올랐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10.2%,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6.7%, 안희정 충남도지사 5.8%, 박원순 서울시장 4.7%,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5%,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8%, 남경필 경기도지사 1.1%, 홍준표 경남도지사 1.1%, 김부겸 민주당 의원 0.8%, 원희룡 제주도지사 0.5%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8%였다.

잠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4%, 새누리당 13.1%, 개혁보수신당 12.9%, 국민의당 11.0%, 정의당 4.7%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였다.

개혁보수신당이 빠진 현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3%, 새누리당 16.1%, 국민의당 11.0%, 정의당 5.5%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9.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2일∼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3%(총 통화 7151명 중 1520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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