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한강물을 공급받는 대부분의 지역은 가뭄으로부터 영구히 벗어나 강화농업의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한강물 공급이 어려운 화도면 일부지역(여차리, 장화리, 흥왕리)과 도서지역(삼산면 미법리, 서검리 및 서도면 주문도리, 볼음도리, 말도리)은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정비와 공급체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강물 미확보 지역에 지난해 12월까지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수장 신설 및 정비 3개소, 관정개발 37공, 준설 3개소를 완료했다. 올해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비 1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양수장 신설 1개소, 저류용 배수로 정비 800m, 관정개발 4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산면 미법도의 경우 농업용수 관리 효율화를 위한 수리계를 조직하고 운영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상복 군수는 “한강물 미확보 지역에 대해서는 농업용수 기반시설 정비와 공급체계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강화군 농민이면 누구나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