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순재 "'야동순재', 'AV순재'…당시 '꼭 해야하나' 싶기도"

2017-01-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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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배우 이순재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야동 순재’라는 별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 이순재와 최민용, 신지, 김혜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신지는 2007년 도쿄돔에서 열린 ‘2007 FACE in JAPAN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한 ‘하이킥’을 언급 “일본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는데 당시 일본 팬들이 이순재 선생님을 ‘AV(Adult Video)순재’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야동 순재’라는 별명에 대해 이순재는 “김병욱 감독에게 ‘재밌는 거 많은데, 저걸 꼭 해야겠나?’라고 말했다. 물론 재밌기는 하다. 0당하는 놈은 난처하지만 보는 사람은 재밌는 장면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욕먹을 줄 알았다. 동창 중에 점잖은 친구들이 좀 있는데, 배우를 해도 그것까지 해야겠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최민용은 “제 팬클럽을 동원해서 ‘야동순재 보기 싫다’는 댓글을 달아서 동영상을 내려달라고 시키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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