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정유라 모녀에 뻔뻔함에 혀를 내둘렀다.
정유라의 인터뷰 내용을 본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을 보면서 악의 평범성을 느꼈다면 정유라를 보면서 악의 뻔뻔함을 느꼈다. 부끄러움과 죄의식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었다. 그녀의 무책임한 태도에 경악했고 그녀의 한가로운 태연함이 경이로웠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정유라는 시종일관 침착한 태도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정유라는 "2015년 임신을 해서 학교에 못 갔고, 2016년에도 계속 못 나갔다. 엄마(최순실)에게 자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화여대에 관련된 모든 의혹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대 학점 논란에 대해 정유라는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아는 것이 없다는 듯 말했다.
인터뷰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이미 입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과 공모했다는 것이 티가 난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