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검찰 나댜 니젠 대변인은 "(최 씨와 정 씨 관련) 수사는 피의자들이 독일에 체류하든, 않든 관계없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니젠 대변인은 더불어 한국 특검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수사와는 무관하게 독일서 돈세탁 한 혐의 수사도 계속 진행할 것으로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수사 관련, 독일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요청하면 재외공관을 통해 신속히 독일 당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당국은 독일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 계통을 밟아 독일 관할 검찰에도 요청 관련 서류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니젠 대변인은 한국 당국으로부터 형사사법공조 요청이 있었는지, 또한 지금까지 서로 협력이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 "한국 당국의 요청이 있었고, 이어지는 절차가 점검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검찰은 한국 특검과 정보를 교환하고 수사 자료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