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과 동부 경남권의 상생발전 위해 '비음산터널' 개설 조속히 서둘러야

2017-01-03 15:34
  • 글자크기 설정

동부경남권은 물류비와 시간단축 등 연간 200여 억원 절감 기대

비음산터널 노선도.[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008년에 민간투자자가 제안한 '비음산터널' 개설사업이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진되지 않고 있어 창원시민과 동부경남권의 도민을 위해서는 반드시 비음산터널 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10년 경상남도가 완료한 수부도시 광역도로정비계획 용역을 살펴 보면 비음산터널의 경제성은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1.84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광역도로정비 1순위로도 선정됐다. 그러나 비음산터널 건설 사업에 대해 창원시의 입장은 지역간 연결도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도심 내 정체 심화를 우려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김해시와 밀양시, 양산시가 비음산터널 개설을 공동으로 경남도와 창원시에 건의했고, 이는 창원터널에 집중되어 있는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인구 100만명에 가까운 동부경남권(김해, 양산, 밀양) 도민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높이기 위해서라 터널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다.

-창원 시민의 교통편의와 출․퇴근 교통난 해소
고속도로 이용 30~40분 → 10분 이내, 창원터널 교통량 분산 효과


창원시를 보더라도 창원․마산․진해가 통합되어 100만명이 넘는 광역도시이나 도심을 우회하는 순환도로의 부재로 도심내 정체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창원시 사파동 등 동부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30분~40분 정도의 소요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창원~김해를 연결하는 지방도 1020호선(창원터널) 차량통행은 일일 9만3천 여대로 출, 퇴근 시간 정체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최근에는 터널 내 교통사고, 차량화재 등이 발생하는 등 전면 통제로 이용자의 불편이 극심한 실정이다.

창원시민의 입장에서도 순환도로망인 '비음산터널'을 개설하면 10분 이내에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창원터널을 이용하는 시민은 교통량 분산으로 출퇴근 교통난이 크게 해소된다.

-창원시⇔동부 경남권 도시의 상생발전
2019년에는 연간 ‘차량운행비’ 67억원, ‘운행시간 단축 비용’ 138억원 절감


특히, 수부도시권 광역 순환도로망인 비음산터널이 개설되면 국도 25호선 대체도로와 연계해 지역간(창원, 김해, 양산, 밀양) 접근성 향상, 남해고속도로 접속 등으로 창원 도심지 교통량 분산 및 이동거리 단축, 지방도 1020호선(창원터널)의 교통량 분산 등 효과가 매우 크다.

이로 인한 편익비용은 2019년을 기준하면 차량운행비용이 연간 67억원이 절감되고, 운행시간 절감비용도 138억원이나 된다.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관계자는 "창원과 연결하는 동부경남권에 있는 김해시와 양산시, 밀양시는 지역경제 발전과 동반성장 그리고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기업체 물류비 절감, 김해 신공항과 연계한 동부경남권의 발전을 위해 비음산터널이 조속히 개설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