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3일 “신광훈이 합류한다. 신광훈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고 발표했다.
‘레드소닉’ 이상호의 영입에 이은 ‘황소’ 신광훈의 합류로 FC서울은 2017 시즌을 앞두고 측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신광훈은 데뷔 초부터 화려한 커리어를 밟아 온 선수다. 2007년 U-20 월드컵,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 경험을 보유한 신광훈은 어느새 프로 데뷔 12년차를 맞은 베테랑이 됐다.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K리그 경기에서만 252회 출전을 기록했다. 평소 ‘들소’라는 별명답게 든든하고 빈틈없는 안정된 수비력은 물론 과감하고 날카로운 공격가담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플레이어로 평가 받고 있다.
신광훈은 “FC서울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FC서울의 많은 팬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플레이와 더욱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과의 만남에 대하여 신광훈은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되지만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적응에 도움은 될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은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 스스로 능력을 입증하고 당당하게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광훈은 3일 괌으로 향하는 FC서울의 전지 훈련에 바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팀 적응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