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부서간 협업 통해 상오수관 설치 예산 절감 '효과'

양평군청.[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부서간 협업을 통해 상오수관을 병행 매설키로 해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앞으로 군 수도사업소와 환경사업소 등과 협업해 도시계획도로를 비롯해 농어촌도로, 마을 안길 등 도로 개설 시 상수관과 오수관 등 기반시설을 병행, 설치할 계획이다.

상·오수관은 도로 하부에 설치돼 도로개설 공사 시 함께 매설하지 않으면, 민원 등에 따라 재굴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용 불편을 물론 원인자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어 신규 주택 건축, 건물 신·증축의 제약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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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수관의 경우 수돗물을 판매한 이득금을 이용, 관을 확충해야 하는 예산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관 설치 연장에 따라 발생되는 수요자 원인자 부담금으로 가중되기도 한다.

또 상수원 특별대책구역에서 분류식 오수관이 없는 경우 개인 주택 또는 건물 신축 시 정화조를 설치해야 하는 제약사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도시계획도로 설계 시 실무자 협의를 통해 상·오수관 병행 설치를 반영하는 등 올해 새롭게 시공되는 도시계획도로도 공사 중에도 설계변경을 통해 병행 매설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협업을 통해 재굴착을 방지해 민원 해소, 예산 절감은 물론 인구증가에 능동적으로 대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