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G전자에 따르면 무게의 혁신을 가져온 자사의 노트북 ‘그램 시리즈’을 업그레이드한 올데이 그램은 기존의 무게는 유지하면서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LG전자가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한 이유는 가벼우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LG전자는 올데이 그램에 LG화학의 신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용량이 60와트시(Wh)로 기존에 비해 약 1.7배 큰 배터리다. 사용 시간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제품이 각각 최대 24, 23, 22시간이다.
올데이 그램은 배터리 용량이 약 1.7배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오히려 줄거나 소폭 늘어났다. 13.3인치 제품이 940g으로 기존보다 40g이 줄었고, 14인치 제품은 970g으로 10g이 감소했다. 15.6인치 제품은 1090g으로 110g 정도 무거워졌다.
LG전자는 무게를 더욱 낮춘 ‘초경량 그램’ 시리즈도 함께 선보여 가벼운 노트북은 ‘그램’이라는 이미지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초경량 그램은 기존 980g에서 몸무게를 대폭 줄여, 13인치는 830g, 14인치는 860g이다.
‘올데이 그램’의 출하가는 153~245만원이다. 색상은 스노우 펄화이트, 다크 실버, 메탈 핑크 등 3종이다. ‘초경량 그램’은 143~183만원이고,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메탈 핑크 등 2종이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도 그램 신제품을 공개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무게로 시작한 그램의 혁신을 ‘사용 시간 확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휴대하기 가장 편리한 노트북은 그램이라는 공식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