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단은 30일 “노상래 수석코치를 다시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팀을 상위스플릿에 진출시킨 공로를 인정해 노 감독에게 다시 사령탑을 맡기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2014년 11월 전남 지휘봉을 잡은 노상래 감독은 지난 10월 팀을 상위 스플릿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전남이 201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AFC 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수석코치로 전환됐다.
하지만 최근 AFC가 P급 지도자 자격증 규정을 완화하면서 전남 구단도 노 감독을 다시 사령탑에 복귀시켰다.
전남 구단은 노 감독의 사령탑 복귀와 함께 전남 유스팀인 광양제철고를 이끌었던 김현수 감독을 수석코치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