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내우외환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두 개 이상의 태풍이 만나 파괴력이 커지는 현상으로, 경제의 여러 악재로 인한 대혼란을 일컫는 말)이 예상된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우리 경제를 살릴 동력도, 분명한 시그널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경제에 무능한 ‘공안통 황교안 대행 체제’에서 예견됐던 한계”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다음 달부터 적폐 청산을 위한 개혁입법과 경제민주화 법안 등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전날(29일)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제시했던 3.0%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한 2.6%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