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7.7원으로 올해 마감

2016-12-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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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로 올해를 끝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07.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8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오른 달러당 121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약세로 전환됐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30일 외환시장이 휴장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종가(1172.5원) 대비 35.2원 올랐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에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인상,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보호무역주의 확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강달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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