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박근혜정부를 향해 비난글을 게재했다.
28일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굴욕적 위안부합의가 있은지 1년 되는날입니다. 대통령과함께 탄핵되어 마땅한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입니다. 지난1년 어떤 화해도 치유도 없었습니다. 잘못조차 인정하지않는데 어떻게 화해가 가능하겠습니까? 애초에 반성없는 돈몇푼에 치유될 상처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무시한 합의였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3일뒤인 31일 "정부의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시고 어렵게 풀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자 하신다면, 이 문제는 24년 전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정부로서도 할머니들 살아 생전에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게 될 것이란 점을 헤아려주기 바란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하지만 사과가 아닌 협박에 가까운 내용이라 더욱 논란은 커졌다.
특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미터와 나눔의집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는 합의를 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피해자들은 이에 호의적이었다며 분열을 조장하는 식의 언론 플레이를 벌여 비난을 받았다.
현재 친박 의원들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