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 주 프랑스대사가 29일 특검에 소환된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께 모 대사를 소환해 해당 문건의 실체와 더불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전날 귀국한 모 대사는 관련 의혹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체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조윤선 '문화계 블랙리스트' 모르쇠에 김영주 "국민, 한 마리 법률 미꾸라지에 분노" 특검팀은 이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들이 실제 불이익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해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아울러 블랙리스트 배후로 의심받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사 #모철민 #특검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