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102대의 승용차가 제작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가 528i 등 BMW 4개 차종에서 오일필터와 결합한 하우징(케이스)의 재질 불량으로 주행 중 소음이 생기고 엔진이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X6 xDrive30d 등 BMW 8개 차종에서는 변속기에서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일부 부품이 부식돼 파손되면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0년 4월 5일부터 같은 해 11월 19일까지 제작된 총 965대가 리콜 대상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5일 제작된 BMW X6 xDrive40d 1대와 2월 17일 제작된 BMW 428i 컨버터블 1대는 전기회로의 접점 불량으로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리콜된다.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30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