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피아노도 미술도 마음 놓고 배워요.'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취약계층 학생 대상으로 '학원비 면제사업'을 추진해 학원수강 희망 학생을 모집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학생들이 원하는 학원에서 다채로운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대표적인 맞춤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1000여 명의 학생들이 관내 65개 학원에서 총 4억5000여 만원 상당의 무료수강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는 예체능 계열에 꿈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30여 개의 음악·미술 학원과 연계해 지원 분야도 대폭 확대시켰다. 학원비 면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 자녀 중 학원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해당 학원과 연계해 혜택이 주어진다. 예체능 분야는 미술, 음악, 체육에 한해 지원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복지사업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 크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사업 범위와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