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여성기업인 대상(Stevie Awards For Women in Business)'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춘희 구청장은 섬세한 '큰언니 리더십'으로 여성혁신가 금상을 받았다.
송파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7 세계 여성기업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은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각국의 여성 임원, 여성기업가 및 여성이 운영 중인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전체 15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구청장과 송파구 단체가 상을 휩쓴 '올해의 혁신가'와 '올해의 기업' 부문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여성이 안전한 도시 송파'란 주제로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참살이실습터, 셉테드,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등 역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송파구는 이번 상을 계기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5개년 계획'에 바탕해 민관 협력의 생활밀착형 양성평등 정책들을 2021년까지 단계적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가 있어 가능했으므로 66만 송파구민 모두가 받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구민 모두가 활짝 웃는 세계적인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