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 선언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25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창)' 창당 비박계 의원들과 새누리당 원외위원장들 간담회가 김무성 전 대표와 정병국 신당준비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27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주호영 의원과 이종구 의원을 각각 합의 추대했다. 주 의원은 영남권 4선, 이 의원은 수도권 3선 중진 의원이다.
개혁보수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앞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은 이날 오전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며 집단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여의도 정치권은 기존의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원내 3당 체제에서 원내 4당 체제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