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보수 진영에서 벗어나 국민의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연대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또 “대구·경북지역이 탈당에 제일 뒤늦게 합류하는 편인데,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구청장, 광역기초의원님들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며 “탈당 인원 수가 늘어나 신당의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을 모두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예상 이하의 탈당 인원으로 1차 탈당을 실패로 규정한 데 대해 유 전 원내대표는 “그 말씀에는 따로 답변은 안 드리겠지만 아마 앞으로 새누리에서 탈당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받아쳤다.
나경원 의원이 이날 탈당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나 의원은 내년 1월 초에 합류겠다고 말했고 저도 전화통화를 했다”며 말을 아꼈다.
신당의 원내대표에 대해선 “오늘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결정을 하기로 이야기했고, 당헌·당규가 아직 없다보니 경선보다는 합의로 추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