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충남도내 일부 학교에서 상장 전달을 축소하고 다양하고 특색 있는 졸업식 문화를 추구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도내 전체 초등학교가 졸업식에서 교육감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수상자 선정 시 공정성 시비를 줄이기 위해 성적의 순위를 매기기 위한 일제평가를 실시하는 등 학생 평가의 계량화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아울러 졸업생 성적 사정에 따른 졸업 학년 담임교사의 업무 과중 문제도 교원 업무 정상화를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감상이 성적 서열 1순위와 동의어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이를 폐지함으로써 성적에 따른 서열화가 아닌 다양하고 특색 있는 졸업식으로 모든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졸업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접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교육감상 폐지 여부를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도교육청은 성적이 아닌 성장을 통해 교육의 목적을 추구한다”며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더 높여주고 시상 중심의 졸업식 문화에서 탈피해 모든 학생이 주인이 되는 졸업식 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