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수 예비역 해군 제독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해 미주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예비역 해군 제독은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우리 잠수함과 크기가 비슷한 페루 잠수함은 1988년 어선과 충돌 한 후 침몰했는데 작은 어선이 아니라 6800톤이나 되는 세월호와 충돌했다면 우리 잠수함도 침몰했을 것이다”라며 “우리 잠수함이 충돌하고 침몰하지 않았다면 조선소에서 수리를 해야 하는데 금방 사진이 공개되어 숨길 수가 없다. 잠수함은 세월호 사고와 전혀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김 예비역 제독은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세월호 주변의 고속물체를 만들어 잠수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충돌한 잠수함이 아니라도 잠수함은 고속정처럼 그렇게 빨리 회피하며 기동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