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가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개발사업의 마중물을 붓기 위해 내년도에도 계속사업 6건과 신규사업 7건 등 모두 13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이 적정한 인구를 유지하고 발전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농촌마을의 주거환경개선과 리모델링 등 농촌 정주환경의 특성에 맞는 종합정비로 주민들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청라·오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청라면 음현리, 성주면 성주3리, 주산면 유곡1리 등 3개 마을의 창조적 마을만들기, 웅천읍 구룡리 새뜰마을 정비사업에 내년도에도 39억42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웅천읍 선도지구와 천북면 일반지구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성주·남포·주산면의 창조적 마을만들기, 또 보령시가 직접 시행하는 시군역량 사업 등 오는 2021년까지 167억6400여 만원이 투입되며, 내년도에만 2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웅천읍은 선도지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문화복지센터 증축, 웅천역사 개보수 및 주차장 조성, 중심상가 간판정리, 웅천체육 소공원 정비,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예절문화학교 등을 운영하고, 천북면은 일반지구 사업으로 1000BOOK 커뮤니티센터 설립, ICT적용 생활개선시스템 구축, 중심도로 및 가로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남포면 월전2리는 송림쉼터, 마을둘레길 정비, 주산면 시루뫼마을은 복합문화공간 및 증산 어울림 마당 조성, 성주 먹방마을은 먹방교류센터 조성 및 수변생태관찰 공간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창의 및 역량강화 사업으로는 마을공동체 사업단 설치, 마을단위 문화예술 창작공간 조성, 문화컨텐츠 개발 및 교육, 농촌현장 포럼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신규 사업지구 사전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포럼을 운영했고, 전문가를 통한 사업성 검토, 지역주민 설문조사 및 토론회, 컨설팅 자문을 마쳤으며, 주민협의체와 추진위원회와 함께 사업을 원활히 추진토록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인프라 시설과 마을 경관 개선으로 쾌적한 환경은 물론, 생기 넘치는 농촌으로 만들어 나기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전문가의 컨설팅으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8년 공모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지속가능한 농산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