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미국 인물 빗댄다면 루스벨트 불리고 싶어!'

2016-12-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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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대기업 중심 부패·불공정한 경쟁구조 깨야

노동권 강화 국민 소비주머니 채워 경제발전 원천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국의 트럼프나 샌더스가 아닌 루스벨트로 불리고 싶다'고 피력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24일 SNS를 통해 “대공황을 극복하고 50년 장기호황의 기초를 만든 루스벨트..굳이 미국 인물에 빗댄다면 루스벨트로 불리고 싶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복지확대는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다. 재벌과 초고소득자는 금고에 쌓이지만 서민에겐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돈”이라고 강조하고, “재벌 대기업 중심의 부패하고 불공정한 경쟁구조를 깨야 경제주체들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자원과 기회가 최대 효율을 발휘해 나라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1만원, 노동조합 강화, 비정규직 임금 정상화, 장시간 불법노동 근절 등 노동권 강화는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의 소비주머니를 채워 경제발전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가 경제를 망친다는 분들은 대공황을 극복하고 미국 장기호황의 토대가 된 뉴딜정책 한번만 봐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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