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 크리스마스] 9차 촛불집회 오늘 광화문광장에서 개최

2016-1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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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4차례의 촛불집회와 행진 허용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8차 촛불집회가 열린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100m 안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행진을 하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퇴진행동측은 이날 오후 5시 9차 촛불집회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뒤 6시부터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측은 오후 1시 30분 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하는 만민공동회를 비롯해 다양한 사전 집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측은 이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점을 감안해 많은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종로타워 앞에서는 대학생들이 사전집회와 행진을 이어가고, 청소년들도 보신각 앞에서 사전집회에 이어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빠르게 진행할 것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퇴진을 각각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은 24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모두 4주에 걸쳐 열리는 주말 집회를 허용했다. 퇴진행동측은 경찰이 촛불집회와 행진을 금지하자 이에 불복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였다.
 
퇴진행동측은 이에 따라 앞으로 4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총리 공관 근처 등에서 밤늦게까지 집회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 앞에서의 행진 허용은 지난 8차 촛불집회 때보다 다소 멀어졌다. 

한편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10도의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지방은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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