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유라 지명수배가 이뤄지기 직전인 지난 15일 정유라 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에 있는 뢰머 광장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대표적인 번화가로 수십 미터에 걸쳐 명품 샵과 주요 은행이 들어서 있다. 15일은 크리스마스 세일 시즌으로 일부 가게가 할인 판매를 시작한 날이다.
정유라 씨 일행은 BMW 차를 이용한 걸로 알려졌는데 차 주인은 최순실 씨를 10년 넘게 보필해온 윤영식 씨로 추정된다. 정유라 씨의 독일 집을 자주 드나들던 차로 보인다.
한 현지 교민은 “정씨가 은신하고 있는 곳은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것으로 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쇼핑하러 나온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정유라 지명수배가 이뤄지기 직전인 최근까지 정유라 씨는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는 한식당 등지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는 측근들에게 “나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자신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유라 지명수배가 이뤄지자 정유라 씨 일행은 다시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