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순제 녹취록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힌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올린 회고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일보를 통해 25차례 회고록을 게재한 정두언 의원은 6번째 회고록에서 "하이라이트는 조순제였다. 조순제는 경선 막바지 경 일요일, 기자실에서 강재섭 대표에게 탄원서를 내면서 '이런 사람은 안 됩니다' 제목으로 박근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라는 일화를 소개했었다.
23일 정두언 전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순제 녹취록에 대해 언급하며 "그 내용에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그게 재산 문제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얘기가 사실 19금에 해당되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두언 전 의원은 "(19금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까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여 논란을 키웠다.
조순제는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의의 양아들로, 그가 사실상 구국봉사단 영남대학교 육영재단을 도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순제는 대선 직후인 2007년 12월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