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이슬비 대위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조여옥 대위가 증인으로 나온 5차 청문회에 이슬비 대위가 동행한 것에 대해 "즉시 보고에 대처하기 위해서 이슬비 대위와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군인이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여옥 대위를 하루종일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신분을 밝혀달라'고 요청했고, 이슬비 대위는 참고인 자격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현재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는 "조여옥 대위와 간호사관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한 동기다. 원래 휴가였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서 이 자리에 왔다. 국방부가 공가 처리로 바꿔준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슬비 대위가 휴대폰을 자주 만지작 거리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이슬비와 조여옥 대위가 누군가와 문자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이건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 것 같다. 두 사람의 핸드폰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인이던 조여옥 대위를 감시하기 위해 동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자 국방부 측은 23일 "이 대위는 이미 개인휴가 중이었는데 조 대위 요청으로 청문회에 동행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육군 인사사령부가 '공가' 처리 가능성 여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대위가 공가 처리가 될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발언해 논란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