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올해도 ‘사랑의 산타’ 되어 연고지역에 사랑 나눔

2016-12-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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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이 올해도 산타로 변신했다.

kt 위즈는 "21일 ‘kt 위즈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 행사는 kt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팬과 선수단, 프런트가 수원시와 함께 마련한 나눔의 자리다"라고 밝혔다.

김종민, 전민수, 김재윤, 주권을 포함한 12명의 선수와 김주일 응원단장, 치어리더, 구단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kt 회원 100명도 함께 했다.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수들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팬과 구단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한 후원물품을 kt 임종택 단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산타 복장을 갖춘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조를 나눠 여러 시설과 가구를 방문했다. 수원시가 선정한 취약계층 50여 가구와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 센터, 노인복지 센터 등 복지시설 10곳에 소정의 기부금과 쌀, 라면, 이불, 기저귀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 외에도 선수들은 직접 준비한 사인볼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민수는 “금년 시즌 동안 응원해 주신 연고지 팬들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릴 수 있어 감사 드린다”며 “야구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솔선수범하고 이웃과 나눔을 함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2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취약계층 초∙중∙고등학교 학생 23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지난 19일에 진행된 유소년 야구단 야구용품 지원을 비롯해 장학금 지원, ‘사랑의 산타’ 행사는 2016 시즌 티켓 판매 금액 일부(3%)와 유니폼 판매 금액 일부(1벌당 500원), 팬 페스티벌 선수 애장품 경매금을 적립한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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