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 중국요리에 쓰인다

2016-12-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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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중국 유명 요리학교와 김치 활용 요리 레시피북 발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닉코(Nikko)호텔에서 중국 유명 요리학교인 ‘상하이공상기술학원’과 '김치를 활용한 중국요리 레시피북' 발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김치요리 레시피북에는 상하이공상기술학원의 교수진 뿐만 아니라 유명 중식당 및 5성급 호텔 메인 셰프 등 중국 각지의 요리를 대표하는 우수 조리사 8명이 함께 참가해 개발한 레시피를 담았다. 전채와 메인, 후식 등 우리 김치를 활용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요리 방법을 중국 요리업계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중국 최초의 김치 레시피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aT는 설명했다. 

발간행사는 중국 각지의 외식・요리사협회 대표, 유명 셰프, 식품전문가, 한국식품 수입바이어와 현지 언론매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시연과 한국 전통문화 공연, 각 셰프별 김치요리 레시피 소개영상 방영 및 요리 시식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한국 김치와 중국 요리의 결합은 이색적이지만 매우 조화로운 맛의 향연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종주국 김치가 그동안 유망·잠재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혀있었다"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중국 위생당국의 위생기준 완화로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번 레시피북 발간을 비롯해 대(對)중국 김치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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